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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FERREDVOL.02 / THE ART OF LIVING
VOL.02 · SEPTEMBER 2026A JOURNAL OF THINGS WORTH CHOOSING

THE SECOND ISSUE

THE ART
OF LIVING

바다에서 집으로, 이어지는 삶

ISSUE EXPLORE
Cover film: Marex 390 · Video: Marex Boats
THE SECOND ISSUE

좋은 항해는 바다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Marex 390에서 시작해, 유리와 가구에 담긴 노르웨이의 생활로 이어집니다.

CONTENTS

VOL.02의 이야기

01 / EDITOR'S NOTE바다에서 집으로 이어지는 감각 02 / COVER STORYMarex 390, 함께 머무는 항해 03 / MAREX FEATURE12미터 안에 담은 한 가족의 하루 04 / DESIGN STORY함께 쓰는 공간은 어떻게 편안해지는가 05 / SCANDINAVIAN LIFEHadeland Glassverk, 빛을 담는 유리 06 / DESIGN HERITAGEEikund, 다시 앉는 노르웨이의 명작 07 / LIVING WITH OBJECTS오래 쓰는 물건이 만드는 생활의 리듬 08 / PREFERRED SELECTION이번 호가 눈여겨본 다섯 장면
01 / EDITOR'S NOTE이 기사만 읽기 ↗

바다에서 집으로 이어지는 감각

한 척의 보트와 두 공예 브랜드로 읽는 두 번째 호.

여행의 가장 좋은 장면은 돌아온 뒤에도 생활 속에 남는다.

창간호가 ‘좋은 요트는 무엇이 다른가’를 물었다면, 이번 호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좋은 배에서 경험한 편안함은 어떤 생활의 감각과 닿아 있는가. 바다 위에서 마주 앉는 자리, 저녁 식탁의 잔, 오래 앉아 있을 의자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질 수 있을까.

커버의 Marex 390은 가족과 친구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중심에 둔 크루저다. 넓은 콕핏과 실내의 연결을 살펴보면 항해가 단지 이동이 아니라 하루를 보내는 방식이라는 생각에 닿는다.

특집은 노르웨이의 Hadeland Glassverk와 Eikund로 이어진다. 하나는 1762년부터 유리와 빛을 다뤄왔고, 다른 하나는 1950~60년대 가구 디자인을 오늘의 생활로 다시 불러온다.

PREFERRED는 이번에도 이름보다 선택의 이유를 먼저 묻는다. 바다에서든 집에서든, 오래 곁에 둘 만한 것은 무엇인가.

PREFERRED EDITORIAL

PREFERRED · VOL.02
02 / COVER STORY이 기사만 읽기 ↗

Marex 390, 함께 머무는 항해

이 배의 중심에는 목적지보다 함께 보내는 시간이 있다.

Marex 390 외관
Marex 390 · Photo: Marex Boats

Marex 390을 읽는 첫 번째 단서는 속도가 아니라 사람이다. 어디에 앉고, 어떻게 식사하고, 언제 바깥으로 나갈 것인가.

Marex는 이 모델을 새로운 세대의 크루저로 소개한다. 야외 공간과 아늑한 실내를 함께 설계했고, 오너들의 피드백을 세부에 반영했다고 설명한다. 그 말이 가장 구체적으로 보이는 곳이 콕핏이다. 둘러앉는 좌석과 확장형 테이블은 최대 열 명의 대화와 식사를 염두에 둔다.

풍경을 함께 보는 자리

배 위의 좋은 자리는 한 사람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 조타하는 사람과 동승자가 서로 다른 일을 하면서도 같은 하루에 머물 수 있어야 한다. Marex 390의 콕핏은 정박 후의 거실이자 항해 사이의 만남의 장소가 된다.

안과 밖 사이의 거리

바다는 늘 같은 표정을 짓지 않는다. 바람이 차가워지거나 햇빛이 강해질 때 실내와 실외를 쉽게 오가는 구조는 하루의 길이를 바꾼다.

목적지에 닿은 뒤에도, 계속 머물고 싶은 배.

FACT CHECK · Marex 390 공식 소개

PREFERRED · VOL.02
03 / MAREX FEATURE이 기사만 읽기 ↗

12미터 안에 담은 한 가족의 하루

콕핏, 살롱, 캐빈을 따라 Marex 390의 공간을 읽는다.

Marex 390 콕핏의 둘러앉는 좌석
Marex 390 open social space · Photo: Marex Boats

한 가족의 하루에는 이동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식사, 대화, 각자의 휴식이 같은 배 안에서 이어진다.

공식 제원상 Marex 390의 전장은 12.00m, 선폭은 3.72m, 흘수는 1.03m다. 캐빈은 두 개, 침상은 4+2로 안내된다. 이 숫자보다 흥미로운 것은 공간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함께 모이는 자리를 콕핏에 두고, 실내에는 날씨와 시간에 따라 머물 수 있는 다른 선택지를 남긴다.

콕핏의 테이블

확장되는 테이블은 단순한 가구가 아니라 하루의 장면을 바꾸는 장치다. 이동 중에는 동선을 확보하고, 정박하면 식탁이 된다.

사적인 휴식의 자리

두 캐빈은 함께 타는 사람들에게 각자의 시간을 준다. 오래 머무는 항해라면 넓은 공용 공간만큼 잠시 문을 닫을 수 있는 자리도 중요하다.

LOA12.00 m
BEAM3.72 m
CABINS2
BERTHS4+2

공식 페이지 기준. 세부 사양과 옵션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실제 계약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FACT CHECK · Marex 390 공식 제원 · 한국어 소개

PREFERRED · VOL.02
04 / DESIGN STORY이 기사만 읽기 ↗

함께 쓰는 공간은 어떻게 편안해지는가

Marex 390을 볼 때 눈여겨볼 다섯 가지 사용 장면.

Marex 390 살롱 공간
Marex 390 salon · Photo: Marex Boats

보트의 공간은 평면도보다 하루의 순서로 읽어야 한다.

1. 모두가 마주 앉을 수 있는가

좌석의 수만 세지 말고 사람들의 시선을 본다. 식탁에 앉은 이들이 무리 없이 대화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2. 실내와 실외를 오가기 쉬운가

햇빛과 바람은 하루에도 몇 번씩 달라진다. 콕핏에서 살롱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자연스러우면 생활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3. 동선이 서로를 방해하지 않는가

식사를 준비하고, 짐을 꺼내고, 갑판으로 나갈 때 문과 통로의 위치를 살펴야 한다.

4. 각자의 시간이 허용되는가

함께 타는 즐거움에는 떨어져 쉴 수 있는 선택도 포함된다. 두 캐빈과 공용 공간의 관계를 확인해 보자.

5. 정박 후에도 좋은가

항해 성능과 별개로 정박 뒤 어떻게 앉고 먹고 쉬는지가 크루저의 일상을 결정한다.

ON-BOARD CHECK

시운항에서는 앉아 보기, 서서 이동하기, 문 열기, 식탁 사용하기, 캐빈에 들어가 보기를 차례로 해보자.

PREFERRED · VOL.02
05 / SCANDINAVIAN LIFE이 기사만 읽기 ↗

Hadeland Glassverk, 빛을 담는 유리

1762년에 시작된 노르웨이 유리공예의 시간.

Hadeland Glassverk의 유리잔과 테이블웨어
Hadeland Glassverk glassware · Photo: Hadeland Glassverk

한 잔을 고르는 일은 마시는 순간뿐 아니라 그 잔이 놓이는 장면을 고르는 일이다.

Hadeland Glassverk는 1762년 시작된 노르웨이의 유리공예 브랜드다. 오늘날 와인잔과 크리스털 오브제, 장식용 유리와 조명을 함께 소개한다. 같은 소재가 손 안의 작은 잔이 되기도 하고 방 전체에 빛을 퍼뜨리는 등이 되기도 한다.

식탁 위의 유리

공식 컬렉션은 와인잔을 향과 맛을 경험하는 도구이자 식탁의 분위기를 만드는 사물로 다룬다. 투명한 형태는 음식과 사람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빛의 각도에 따라 저마다 다른 표정을 만든다.

공간으로 번지는 빛

조명은 유리공예의 다른 크기다. 재료를 통과한 빛이 실내에 머무는 방식을 보여준다. 바다에서 하루를 보낸 뒤 집의 식탁으로 돌아오는 장면을 상상하게 한다.

같은 유리라도, 손에 쥘 때와 빛을 비출 때의 이야기는 다르다.

FACT CHECK · Hadeland Glassverk 공식 컬렉션

PREFERRED · VOL.02
06 / DESIGN HERITAGE이 기사만 읽기 ↗

Eikund, 다시 앉는 노르웨이의 명작

1950~60년대 클래식 디자이너 가구를 오늘로 가져오는 일.

Eikund의 노르웨이 클래식 가구
Eikund design heritage · Photo: Eikund

좋은 의자는 앉는 시간을 바꾼다. Eikund는 잊혀가던 노르웨이 가구의 이야기를 오늘 다시 사용하게 한다.

Eikund는 2016년 설립됐다. 브랜드는 그보다 앞서 오래된 도면과 디자이너의 기록을 찾으며 1950~60년대 노르웨이 가구를 연구했다고 밝힌다. 과거의 형상을 단지 전시하는 대신 지금의 집과 공간에서 쓰일 수 있도록 다시 생산한다.

디자인을 되살린다는 것

클래식을 다시 만든다는 일에는 형태뿐 아니라 이야기를 전달하는 책임도 있다. 누가, 어떤 시기에, 어떤 생활을 위해 만들었는지를 알 때 의자의 곡선과 재료는 장식 이상의 의미를 얻는다.

오늘의 자리로 돌아오다

좋은 가구는 사진을 위한 물건에 머물지 않는다. 매일 앉고 일어나는 동작을 받아들이며 공간의 일부가 된다.

보존의 가장 살아 있는 방식은, 다시 사용하는 일이다.

FACT CHECK · Eikund 공식 브랜드 스토리

PREFERRED · VOL.02
07 / LIVING WITH OBJECTS이 기사만 읽기 ↗

오래 쓰는 물건이 만드는 생활의 리듬

요트, 유리, 가구를 함께 읽어야 하는 이유.

Eikund의 가구와 실내 공간
Eikund interior · Photo: Eikund

서로 다른 세 물건을 관통하는 질문은 하나다. 사용할수록 더 좋아지는가.

Marex 390은 바다 위에서 사람이 함께 보내는 시간을 생각한다. Hadeland Glassverk는 식탁과 방 안의 빛을 다루고, Eikund는 오래전 설계된 의자를 오늘 다시 앉을 수 있게 한다. 규모와 재료는 다르지만 어느 것이든 실제 생활 안에서 의미가 완성된다.

보기 좋은 것과 쓰기 좋은 것

첫눈에 눈길을 끄는 형태는 중요하다. 하지만 자주 쓰는 물건은 그 다음의 시간을 통과해야 한다. 손이 닿는 곳은 편한지, 여러 사람이 자연스럽게 함께 사용할 수 있는지. 오래 남는 아름다움은 사용의 질문과 떨어져 있지 않다.

시간을 쌓는 방식

잔에는 저녁이 쌓이고, 의자에는 대화가 쌓이며, 배에는 함께 떠난 날들의 기억이 쌓인다. 오래 쓴다는 것은 앞으로 쌓일 생활을 위한 자리를 남기는 일이기도 하다.

SOURCE · Marex · Hadeland Glassverk · Eikund

PREFERRED · VOL.02
08 / PREFERRED SELECTION이 기사만 읽기 ↗

이번 호가 눈여겨본 다섯 장면

노르웨이의 바다와 집을 이어주는 선택.

선정의 이유는 순위가 아니다. 각각이 일상의 시간을 다른 크기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01 / BOAT

Marex 390

바깥 풍경과 실내의 안락함을 한 항해 안에 담는 가족 크루저.

02 / SPACE

확장형 콕핏 테이블

이동이 식사로, 좌석이 대화의 자리로 바뀌는 순간을 만든다.

03 / GLASS

Hadeland Glassverk의 와인잔

유리의 형태와 빛으로 평범한 저녁 식탁을 다시 보게 한다.

04 / LIGHT

유리 조명

같은 재료가 손 안의 잔에서 방 안의 빛으로 확장된다.

05 / FURNITURE

Eikund의 클래식 가구

1950~60년대 노르웨이 디자인을 오늘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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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EX 390 GUIDE

함께 타는 보트를 읽는 다섯 가지 장면

콕핏의 자리부터 캐빈의 휴식까지, 승선해서 직접 살펴볼 질문을 정리했습니다.

공간 이야기 읽기 ↗